축전류 저감 장치는 어떻게 설치하나요?

축전류 저감 장치는 모터 프레임에만 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큰 회전축의 베어링 하우징 바로 옆에 실버 그라파이트 브러시(BPK-AM) 두 개를 단 현장입니다. 사진을 따라 어디에, 무엇으로, 왜 그렇게 다는지 짚어 봅니다.

베어링과 같은 하우징에 붙입니다

전류가 베어링을 지나지 않게 하려면 브러시가 축과 베어링 외륜이 앉은 구조물을 이어야 합니다. 이 현장은 브러시를 받치는 브라켓을 베어링 하우징의 볼트 자리에 직접 고정했습니다. 하우징과 브러시가 같은 쇳덩어리로 이어지므로, 축에 쌓인 전하가 베어링 유막을 뚫는 대신 브러시 쪽으로 빠집니다. 축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브러시는 스프링의 힘으로 축 표면에 눌려 닿을 뿐입니다.

큰 회전축의 베어링 하우징에 브라켓으로 고정한 실버 그라파이트 브러시 두 개가 축 표면에 닿아 있는 모습
※ 베어링 하우징에 고정한 브러시 두 개

모터에서 떨어진 설비라도 원리는 같습니다. 접지선이 어디에 물려 있느냐가 아니라, 브러시와 베어링이 볼트로 이어진 같은 구조물에 있느냐가 기준입니다. 자세한 판단 기준은 모터 프레임에 접지할 수 없을 때 글에 정리했습니다.

축이 크면 브러시를 더 답니다

이 현장은 축이 커서 브러시를 두 개 달았습니다. 축 둘레 위쪽과 아래쪽에 하나씩입니다. 테라비스는 축 지름 100mm까지 하나, 그 위로는 100mm마다 하나씩 더 달도록 권합니다.

축 지름브러시 수
100mm 이하1개
100mm 초과 ~ 200mm 이하2개
200mm 초과 ~ 300mm 이하3개
베어링 하우징 둘레 위쪽과 아래쪽 두 곳에 나눠 단 브러시와 브라켓을 반대편에서 본 모습
※ 위아래 두 곳에 나눠 단 모습
베어링 하우징 볼트 자리에 고정한 브라켓과 브러시, 둘을 잇는 짧은 편조선
※ 하우징 · 브라켓 · 브러시를 잇는 짧은 경로

리드선은 짧게, 브라켓까지만

브러시에서 나온 편조선은 바로 옆 브라켓에 볼트로 묶여 있습니다. 브라켓이 하우징에 체결돼 있으니 긴 접지선을 따로 끌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인버터 구동 설비의 축전류는 고주파라서 선이 길어질수록 잘 흐르지 않습니다. 경로는 짧을수록 유리합니다(편조선은 얼마나 짧아야 하나요?).

브러시가 닿는 자리

브러시는 하우징 밖으로 나온 축의 매끈한 가공면에 닿습니다. 도장이나 녹, 그리스가 없는 금속면이어야 접촉이 안정됩니다. 설치 뒤에 이 면에 이물질이 끼거나 정비 중에 도장이 올라가면 브러시가 붙어 있어도 전류가 제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반대쪽 베어링은 어떻게 하나

브러시를 어느 베어링 쪽에 둘지도 함께 정해야 합니다. 인버터로 돌리는 대형 설비는 축을 따라 양쪽 베어링을 도는 순환전류가 생길 수 있어, 흔히 한쪽 베어링은 절연하고 반대쪽에 브러시를 다는 조합을 씁니다. 절연으로 고리를 끊고, 남은 전하는 브러시로 빼는 것입니다.

양쪽을 모두 절연하면 오히려 전하가 나갈 곳이 없어 커플링을 타고 이웃한 감속기나 부하 설비의 베어링으로 넘어갑니다. 절연하는 방법은 절연 베어링과 절연 부싱 두 갈래가 있습니다.

달고 나서 확인할 것

설치 직후 축전압을 재서 기준값으로 남겨 둡니다. 정기 정비 때 같은 방법으로 다시 재어 비교하면 브러시가 계속 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보는지는 축 접지 브러시 점검 글에 있습니다.

설비에 맞는 설치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축 직경과 베어링 하우징 형태, 현장 사진을 보내 주시면 브러시 종류와 고정 방법을 검토해 드립니다.

TEL 061-793-9597 · 온라인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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